미스 브라질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나탈리아 기마랑이스는 이날 일간 오 디아(O Di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태어날 때 양손의 손가락이 6개씩 붙은 '육손이'였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수술을 통해 손가락을 1개씩 제거했다는 기마랑이스는 "아버지도 손가락이 6개였으며, '육손이'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마랑이스는 이어 "손가락이 1개가 더 있다는 사실 때문에 좌절한 적은 없었다"면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통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수술 자국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우리나라의 이하늬가 세계 77개국 참가자들 가운데 베네수엘라, 브라질, 미국, 일본 대표와 함께 톱 5에 들어 관심을 끈 바 있다. 이하늬는 이 대회에서 아깝게 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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