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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도박 전면 금지..미성년자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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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도박 전면 금지..미성년자 관리 강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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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3차원(3D) 가상현실 서비스로 주목받아온 세컨드라이프가 도박 등 불건전 행위 척결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컨드라이프를 서비스하는 린든랩은 최근 도박에 대한 정책을 변경, 일체의 도박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세컨드라이프 이용자들을 향후 바카라, 블랙잭, 포커, 룰렛, 슬롯머신 등의 도박관련 도구와 기계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린든랩은 또한 서비스 내 사이버머니인 린든머니 및 각종 상품권 등이 비합리적으로 교환되는 경우 또한 금지대상에 포함시켜 추후 새로운 도박행위의 출현 가능성까지 원천봉쇄했다.

금지된 사업을 하거나 아이템을 거래할 경우 린든랩은 관련 아이템을 삭제하는 등 규정에 따라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도박금지와 함께 린든랩은 성인과 구분없이 서비스를 사용중인 만18세 미만의 이용자를 확인해 별도의 전용 서버로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이용자들의 계정을 일일이 조회, 만 18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확인과정을 거쳐 연령별 해당 서버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이용자들을 상대로 만18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이용자에 대해 린든랩측으로 통보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미성년 이용자에 대한 보호 및 감독 방안을 강화했다.

린든랩 관계자는 "사이버머니인 린든머니가 자유롭게 실제 돈으로 환전이 되고 도박행위가 실제 카지노화 하는 양상을 띠면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정책을 변경했다"며 "만18세 미만 이용자에 대한 방침은 기존 정책을 원칙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의 린든랩이 운영하는 3D 가상현실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건물을 짓고 생활하며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고 사업을 하는 등 가상의 삶을 살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실제 생활과 같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이용할 수 있는 등 서비스의 자유도가 높아 도박 등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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