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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이창하씨 대우조선 계열사 전무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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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이창하씨 대우조선 계열사 전무로 근무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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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의혹에 휩싸인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씨가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에 나섰다.

6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창하 김천과학대 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계열사인 DSME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리총괄본부장(전무)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번에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초 대표이사로 있던 장유건설이 DSME건설에 합병된 이후 이 회사의 전무이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 교수는 당시 DSME건설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미국 LA의 뉴브리지 대학을 다닌 것으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건축공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이창하홈’(대표 김경한)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이창하 교수의 인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장유건설 등을 인수한 것은 이창하 교수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학력 위조 의혹으로 회사로서도 일정한 이미지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 자회사인 DSME건설 인사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회사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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