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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현대택배 직원 집 찾아가 물건 받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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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현대택배 직원 집 찾아가 물건 받아와…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8.0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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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택배직원의 집을 찾아가 택배를 가져오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유는 택배직원이 고층을 이유로 소비자의 집을 방문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소비자의 집은 5층이었다.

소비자 전 모 씨는 휴대전화 택배를 3일 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택배기사는 수령인과 연락이 되지 않고, 5층이라는 이유로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

전 씨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 택배직원에게 온 전화는 없었다. 4일 사용하던 휴대폰이 해지되고 배송중인 휴대폰이 개통된 상태여서 택배직원이 전화를 해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해당 영업소에 전화를 하니, 토요일 오후 5시30분인지라 이미 영업이 끝났고 다른 영업점을 통해 알게 된 기사분 휴대폰으로 전화해보니, 전원이 꺼져있었다.

문득 전에 쓰던 휴대폰 전화부에 저장된 현대택배 직원분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해 연락이 닿았다. 택배 직원은 "5층인데 올라갔다가 사람이 없으면 어쩔거냐"며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고 투덜댔다.

급한 물건이기 때문에 받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퇴근해서 가져다 줄 생각이 없다고 대꾸했다.

전 씨는 "아무리 고층이라고 해도 갖다 줘야 하는 것이 택배가 아니냐. 이해할 수가 없다. 이틀간 외출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택배기사가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가 직접 택배비를 지불하고 찾아왔다. 해당 업체와 영업점과 직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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