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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아낀다' 직장인 점심값 이색 절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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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아낀다' 직장인 점심값 이색 절약법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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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아낀다?’

돼지고기, 식용유, 달걀, 야채류 등의 가격이 오르며 식당의 음식값도 오르자 중국 직장인들이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상하이칭녠바오(上海靑年報)가 7일 보도했다.

회사원 장(張) 모씨는 최근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점심식사를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식품가격이 오르면서 음식가격이 1~3위안(약 120~360원)씩 비싸지자 여러가지 요리를 혼자 시켜 먹기가 부담스러워진 장 씨처럼 점심 동료를 찾아 ‘모여 먹기’를 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다.

10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 돼지고기 요리 2~3개, 채소 요리 2~3개와 면 또는 밥을 시킨 후 요금을 사람 수 대로 나누어 지불하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술 더 떠 회사 근처의 가정집과 계약을 하고 밥을 대 먹는 직장인도 있다. 식당 임대료나 직원 급여 등의 비용이 빠지기 때문에 모여 먹기보다 더 저렴하다.

한 여성은 “가정식 식사를 할 직장인들을 구한다는 광고를 내자마자 신청자 이메일이 폭주해 놀랐다”고 토로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정식 식사팀에 끼기 위해서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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