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심장마비 위험 높다"
상태바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심장마비 위험 높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보고서 밝혀… 글락소측 "불분명" 경시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8.08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아반디아(Avandia)’가 심장마비(heart attack)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

이 약은 영국 글라소스미스클라인(London‐based GlaxoSmithKline)사가 8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판매되고 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수십 개의 연구에서 아반디아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의 심장발작이 43%나 증가했다고 ‘시드니 모닝헤럴드’가 최근 보도했다.

이 약의 심장질환 연관성을 밝힌 시애틀 워싱턴 대학의 브루스 프사티(Bruce Psaty)박사와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커트 퍼버그(Curt Furberg) 박사는 이 약에 대해 걱정스러운 환자는 스스로 약을 끊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글라소스미스클라인측은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의 스티븐 니센(Steven Nissen) 박사와 캐시 월스키(Kathy Wolski)의 분석에서 밝힌 심장질환 위험성에 대한 보고를 과학적 근거가 분명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 약의 라벨을 바꾸라는 의약적 조치나 기타의 조치들은 내리지 않고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청(FDA) 의약개발연구센터의 로버트 제이 메이어(Robert J Meyer)박사는 말했다.

아반디아(Avandia)는 비만과 연관이 있는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상인 당뇨 2형(Type 2 diabetes)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인 180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2억 명이 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