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초보 아빠 황광석씨는 하기스골드 기저귀를 구입해 일주일가량 자신의 딸에게 기저귀를 채웠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우연히 기저귀에 검은색과 파란색의 곰팡이가 생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황 씨는 너무 놀라 하기스에 전화로 강력히 항의했다.
하지만 하기스측은 기저귀 상태를 직접 확인도 하지 않고 “그것은 곰팡이가 아니라 이물질”이라고 변명했다.
지난 달 20일 오후 하기스 관계자가 황 씨의 집을 방문해 기저귀를 살펴 본 뒤 “죄송하다,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한 뒤 수거해 갔다.
23일는 병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소변검사를 하고 30일 병원비를 청구했으나 하기스는 “기저귀에 분유가 묻어 곰팡이가 생긴 것”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황씨는 “처음에는 곰팡이라고 인정하더니 분유가 묻어 곰팡이가 생겼다며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게 너무나 황당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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