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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ㆍ랑콤ㆍ로레알 등 유명 메이커 허위광고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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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ㆍ랑콤ㆍ로레알 등 유명 메이커 허위광고 도마에
사실 입증 없이 광고 잇달아 '철퇴'… 국내선 조사조차 안 이뤄져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8.09 0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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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Avon), 랑콤(Lancome), 로레알(L'Oreal), 안달루치아(Andalucia) 등 세계적인 메이커들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광고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회사의 제품은 국내에도 일부 수입·시판되고 있지만 허위광고에 대한 관련 당국의 조사와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아본사의 풋 패치 제품은 사용자가 잠들어 있는 동안 독소를 제거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다. 이 화장품 회사의 카탈로그에는 ‘이 놀라운 패치는 신체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발 부분의 독소를 제거하며 이는 신체 시스템에 독소가 다시 요동치는 것을 막는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광고표준당국(ASA)는 최근 “아본사의 주장은 증명할 수 없는 것”이라며 진실과 건강 및 미용제품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아본사는 올 1월에도 ‘페이스 리프트’ 크림을 사실 입증 없이 처진 피부를 끌어올린다고 광고하여 ASA규정을 위반했었다.

세계적인 대형 화장품 회사인 랑콤, 클리닉(Clinique), 에스테 라우더(Estee Lauder), 로레알, 파이욧(Payot) 등은 수백달러나 되는 주름살 제거 크림을 과대광고하여 호주 의약청(TGA)로부터 지난해 광고 철회명령을 받았다.

이들 회사는 화장품 사용으로 주름살을 줄여주고, 콜라겐과 피부세포의 재생을 향상시키며, 치료효과까지 있다고 약속하였지만 TGA는 이들 크림이 생리학적으로 특별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 아닌, 단순한 화장품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인 ‘초이스’도 효과가 거의 없는 이들 제품에 대한 광고를 철회하고, TGA가 화장품 회사들에 대해 즉각 벌금을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유명 올리버 오일 메이커들도 예외가 아니다.

브라질 '프로 테스트(Pro Test)'팀은 시중에 유통중인 20개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일제 조사한 결과 유명 올리브 오일 메이커인 안달루치아와 콘치네로(Cocinero)의 오일이 제품에 표기된 성분 내용과 실제가 다르고 품질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 테스트 팀은 이를 보건위생부와 농림부에 보고하고, 기관에 심도있는 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안달루치아 올리브 오일의 경우 대두나 면화같이 첨가한 씨앗의 기름인 것으로 밝혀졌고, 콘치네로 오일도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아니고 하급 기름을 첨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많은 올리브 오일 메이커들이 의무 표시사항인 제조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고, 유통기한·성분 등도 잘 보이지 않게 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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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경아 2007-08-09 12:12:14
랑콤쓰는데~~~내가사용하는제품은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