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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녀,12년 공백 깨고 가수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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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녀,12년 공백 깨고 가수로 '둔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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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소녀가 1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해 화제다.
1970~80년대 안방극장에서 탤런트와 MC로 큰 인기를 끈 정소녀는 1996년 드라마 '파리공원의 아침'을 끝으로 평범한 주부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연예계에 복귀했다. 지난해 영화 '썬데이 서울'에 카메오 출연했지만 이번이 정식 컴백이다.

노래를 발표하는 게 처음은 아니다. 과거 최병걸과 함께 듀엣으로 '그 사람'을 불러 옴니버스 음반에 수록한 적이 있다.
타이틀곡 '깜빡'은 경쾌함 삼바풍의 노래로 '아줌마' 세대의 건망증을 소재로 한 가사가 돋보인다. '빨래를 돌리고 그대로 깜빡/찌개를 올리고 자꾸만 깜빡~/~소녀 같은 순정은 아직도 가슴에 남았는데~'란 노랫말이 귀에 쏙 들어온다. 정소녀의 애교스러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전영록과 불러 리메이크한 '그 사람'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정소녀 측은 "정소녀 씨가 '깜빡'에 맞춰 삼바댄스를 선보인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맹연습 중"이라며 "'깜빡'은 성인가요지만 발표 직후 음악사이트 벅스차트 5위에 오르는 등 빠른 반응을 얻어 우리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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