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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과서 "부패공무원,이렇게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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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과서 "부패공무원,이렇게 처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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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도덕 교과서에 지난 2000년 뇌물수수로 사형에 처해진 후창칭(胡長淸) 전 장시(江西)성 부성장의 사례를 실었다.

그는 아들이 보고싶다며 울부짖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고 교과서는 기술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청커제(成克杰) 사례도 실렸다. 그도 부패혐의로 2000년에 사형에 처해졌다.

또 2003년 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의 대학입시부정사례도 게재됐다. 당시 55명이 부정에 참여, 이중 35명이 똑같은 답안을 제출한 사건으로 사건에 연루된 55명이 당해연도 대학입학이 금지되고 37명의 관리가 처벌받았다.

신화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교육과학원 산하 도덕교육연구중심이 펴낸 이 도덕교과서 보충교재는 베이징에서 다음학기, 또는 내년부터 사용된다.

이 교과서 편집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부정적인 사례들에서 정직과 청렴이 어른들만의 관심이 아니며 어린시절의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학생들이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정부 관리들의 자제들로 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중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사례를, 고등학생들에게는 부정적인 사례를 주로 교재에 담아 단계별로 교육내용에 차등을 둬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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