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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치약에 '부동액' 재료가"…'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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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치약에 '부동액' 재료가"…'리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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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치약을 전 세계 호텔을 상대로 공급하고 있는 미국의 한 유통업체가 13일 이 치약에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디에틸렌 글리콜(DEG)'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진 리콜에 들어갔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본부를 둔 길크리스트 앤 소움즈는 샘플조사 결과, 몇 가지 치약에서 DEG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자진 리콜에 들어갔다고 알리는 성명서를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게시했다.

길크리스트 앤 소움즈는 호텔 투숙객들 가운데 중국산 치약을 집으로 가지고 갔다면 이를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길크리스트 앤 소음즈는 이번 리콜로 영향을 받게 될 호텔 등 숙박업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DEG는 자동차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며 최근 수년 동안 파나마 등지에서 DEG가 들어있는 감기약을 먹은 환자가 병이 악화돼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FDA는 치약에 함유된 DEG에 중독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지만 DEG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어린이나 신장병 또는 간 기능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잠재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치약을 삼키거나 DEG가 들어있는 치약을 먹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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