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20분께 광주 동구에 사는 귀화 외국인 A(37)씨가 주한 미국대사관에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했다"고 신고했다.
대사관측의 연락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긴급출동했으나 신고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출신인 A씨는 몇 년 전부터 한국에 거주하다 결혼한 뒤 귀화했으며 이날 자신의 한국인 아내(37)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가 친정집으로 가버리자 홧김에 거짓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에 A씨를 즉심에 넘겼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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