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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제품서 인조손톱 · 애벌레 잇달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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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제품서 인조손톱 · 애벌레 잇달아 나와
  • 곽예나 기자 yenyen@csnews.co.kr
  • 승인 2007.08.16 0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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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 식품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괴상한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돼 소비자를 놀라게 하고있다.

해태제과식품의 냉동만두에서 인조손톱이, 아이스크림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사진과 함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연거푸 접수됐다.

이들 식품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다소비 식품이란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기업의 식품 제조ㆍ유통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 "믿었던 회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만두 속에서 장난감 손톱이 나와=소비자 박차은(여ㆍ25ㆍ전북 정읍시 상동)씨는 지난 4일에 동네 마트에서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를 구입했다.

만두를 끓여서 먹고 있는데, 씹는 도중에 입안에서 딱딱한 이물질이 느껴져 뱉어보니 인조 손톱이었다.

토요일이라 전화연결이 안 돼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한 항의 글을 남겼다.

월요일에 해태제과 상담실에서 연락이 와서 상황을 설명하니 “다음날 지역담당자를 보내서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7일 화요일 오후에 담당자가 와서 별다른 조치도 없이 “본사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물질과 만두를 회수해 갔다.

박 씨는 “보상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러한 일로 더 이상 소비자에게 해가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생산자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 해태제과식품 본사의 약속을 요구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속에서 애벌레가=소비자 이예슬(여ㆍ19ㆍ경기 하남시 덕풍동)씨는 지난 11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다가 벌레를 발견했다.

이 씨는 당일 오후 3시 25분 경 집 앞 대형마트에서 해태제과 ‘부라보콘’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얼마 뒤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포장을 뜯었다. 그런데 포장을 뜯으면서 떨어진 콘의 부스러기 사이로 무언가가 기어 다녀 살펴보니 벌레였다.

이 씨는 “벌레를 발견하고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살아있는 게 입으로 들어갔더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식품 홍보팀 관계자는 “고객만족팀에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다. 고객과 통화를 해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고객을 방문한 뒤 원인규명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겠다. 사죄와 함께 보상은 물론이고 불편사항이 없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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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맞춘거아님? 2008-10-09 21:13:14
왠지 동떨어져있는 느낌;;
저거 왠지 조작같은 냄새가 나네;;;
만두 반 쪼개고 손톱 옆에 놔둔 것 같은 느낌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