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은 이 여자 아이가 지난 11일 오후 티마루에 있는 울워스 슈퍼마켓에서 사탕을 훔쳤다 경비원에게 붙잡혔다며 그 같이 밝혔다.
이 여자 아이는 여덟살짜리 친구와 함께 어른을 따라 슈퍼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에게 붙잡힌 이 여자 아이는 2년동안 울워스 체인이 운영하고 있는 울워스와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 절대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내용의 경고장에 서명한 뒤 경찰에 인계돼 귀가 조치됐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딸이 물건을 훔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슈퍼측의 대처 방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입금지 기간이 일주일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2년이라는 건 웃기는 일이라면서 부모를 입회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 아이에게 경고장에 이름을 쓰라고 요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딸아이가 몹시 놀라고 무서워서 다시는 슈퍼마켓 근처에도 가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그것 때문에 딸아이를 괴롭힐까 몹시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켓 매니저는 그러나 물건을 훔친 사람에게 출입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회사 정책이라고 분명하게 못박았다.
관할 경찰서의 데이브 개스킨 지역 담당관은 아이의 나이가 14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경고장 내용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슈퍼마켓은 모든 절도 사건을 경찰에 신고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섯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출입금지 경고장을 발부한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쩌면 시간 낭비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