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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소년' 프로복싱 챔피언 도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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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소년' 프로복싱 챔피언 도전 '술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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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복싱계가 최연소 세계챔피언 도전 소식에 술렁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7일 인기 복서 가메다 다이키(18)가 10월11일 도쿄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 챔피언 나이토 다이스케(33)에게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가메다가 이기면 만 18세9개월 5일 만에 챔피언이 돼 이오카 히로키(38)가 1987년에 세운 일본 최연소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기록을 5일 단축하게 된다.

가메다 다이키는 일본 프로복싱 최고 스타인 `가메다 복서 3형제' 가운데 둘째다.

이들은 일본 기성세대가 "요즘 젊은이는 나약해서 큰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점을 역이용, `건방지지만 강한 젊은이'라는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복싱을 시작한 가메다는 아마추어복싱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프로로 전향했고, 작년 2월 약체 태국 선수를 1회 23초 만에 KO로 꺾는 등 10승(7KO) 무패행진을 벌여왔다.

그는 홍보 전략에 따라 15세 연상인 나이토를 `바퀴벌레'라고 부르는가 하면 16일 기자회견에서도 "내 실력이 너무 빨리 늘어나는 바람에 목표에도 없던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이루게 됐다"고 큰소리를 쳤다.

반면 나이토는 `삼수' 끝에 지난달 18일 퐁삭렉 원종캄(30.태국)을 3-0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이 된 집념의 복서로 통산전적은 31승(21KO)2패다.

한편 최연소 챔피언 세계기록은 만 17세4개월에 WBA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이 된 윌프레드 베니테스(49.푸에르토리코)가 갖고 있고,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기록은 마이크 타이슨(41)이 만 20세 5개월에 세웠다.

국내 기록은 1983년에 만 19세10개월 15일의 나이로 IBF 주니어 밴텀급 초대 챔피언이 된 전주도(43)가 보유중이다. 반면 최고령 챔피언 기록은 1994년 만 45세10개월의 나이로 WBAㆍIBF 통합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조지 포먼(58.미국)이 갖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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