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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실력으로 절도범 잡은 고3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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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실력으로 절도범 잡은 고3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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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동네 식당에 침입한 절도범을 고3생이 무에타이 실력을 발휘해 붙잡아 화제다.

경기도 수원 화홍고 3학년 고장록(18.수원시 영통구 원천동)군은 지난 15일 새벽 1시께 잠을 쫓으려 산책을 나왔다가 집 근처 식당에서 수상한 남자 2명이 주방기구 등 식당 집기를 꺼내는 장면을 목격했다.

불도 켜지 않은 채 이들이 물건을 옮겼고,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 2대 가운데 1대에는 이미 집기류가 가득 실려 있었다.

도둑임을 직감한 고 군은 이들에게 다가가 방범대원인 척 목소리를 굵게 해 '누구냐'고 물었고, 이들은 식당안으로 몸을 숨겼다가 갑자기 고 군을 밀치고 달아나려 했다.

순간 고 군은 평소 몸에 익힌 무에타이 기술로 절도범중 1명의 손목을 꺾어 완벽히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고 군은 경찰이 출동하자 나머지 절도범을 잡기 위해 함께 동네주변을 돌았고 50여m 떨어진 곳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다른 절도범도 곧바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신고를 받고 가보니 절도범이 고 군에게 잡혀 꼼짝을 못하고 있었다"며 "흉기를 들었을 위험도 있었을 텐데 고 군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했다.

고 군은 "고1때 6개월동안 무에타이를 배웠는 데 실전에 써 먹을 줄은 몰랐다"며 "최근에 동네가 재개발 되며 절도사건이 잦았는 데 도둑을 붙잡아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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