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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다시 부는 초슬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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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다시 부는 초슬림 열풍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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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식품 등 각 산업에서 ‘슬림’을 표방한 제품들이 봇물을 이룬 가운데 IT분야에서도 초슬림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이번 슬림 경쟁은 이미 초슬림열풍이 거셌던 휴대전화, MP3P등 휴대용 IT 기기에서 데스크톱PC, 프린터 등 거치형 IT기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거치형 IT기기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디자인보다 성능에 초점을 맞춰왔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초슬림형 제품은 책상 위 공간을 확 넓혀주면서도 사용환경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주연테크는 초미니 데스크톱PC 2종을 17일 출시했다. 이는 53mm(W)×310mm(D)x 206mm(H) 크기로 일반 백과사전 크기에 불과하다. 기존 슬림PC에 비해서도 크기와 부피를 대폭 줄인 셈이다.

무게는 일반 노트북 무게인 2.68kg. 공간 절약형으로 이동성을 부쩍 높인 이들 제품은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인텔의 최신 코어2듀오 프로세서 등을 탑재, 동영상은 물론 3D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도시바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포테제 R500’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19.5mm)와 가벼운 무게(1.06kg)를 구현한 12인치 모니터의 노트북이다.

이동성만을 강조해 1cm 두께의 노트북이 출시된 경우가 있었지만 ‘포테제 R500’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다양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DVD 슈퍼멀티드라이브(ODD)를 탑재하고도 2cm 미만의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 특히 인텔의 ‘초저전력 CPU’를 장착해 내장 배터리 사용가능 시간을 최대 12.5시간으로 늘려 휴대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열리는 독일 IFA전시회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흑백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이 각각 ‘스완’과 ‘로간’인 이들 제품은 두께가 각각 11cm 와 17cm.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가장 얇은 제품보다 각각 10cm, 6cm가 더 얇다. 삼성전자는 공간활용도를 높인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에서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도시바코리아의 김규진 부장은 “소비자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만큼 향후에는 초슬림 디자인에도 강력한 기능을 지닌 제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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