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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사병 모두 적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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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사병 모두 적자 생활
씀씀이 공군→해병대→육군 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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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씀씀이가 각 군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내년도 합리적인 국방 경상비 편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간부 2천549명과 병사 2천330명을 대상으로 경상비 분야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의 월 평균 지출액은 13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군별로는 공군이 14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해병대 13만4천원, 육군 13만1천원, 해군 11만8천원 순이었다.

계급별로는 상병이 14만3천원으로 가장 많이 쓰고 있다. 현재 상병월급이 8만원이기 때문에 매월 6만3천원 정도를 부모에게 송금받아 쓰는 셈이다. 같은 이유로 응답 병사 81% 이상은 현재 받는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KIDA는 "병사 월급을 현 수준보다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병 다음으로는 일병 13만6천원, 병장 13만5천원, 이병 10만4천원 순이었다.

병사들은 외출.외박 때 가장 많은 6만8천원 가량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간식 및 군것질 2만5천원, 저축 및 부모에게 송금 1만1천원, 일용품 구입 8천400원, 훈련용품 구입 6천원, 세탁.수선비로 4천800원을 각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사들이 군에서 일용품 구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월 평균 8천400원에 그치는 것은 군 지급품에 대한 병사들의 낮은 인식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군에서 제공되는 비누와 휴지 등 개인 일용품에 대해 '질이 나빠 사용하지 않는다 '(37.3%)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9%)는 응답이 근 50%에 달했다.

병사 30.4%는 일용품 지급량이 적다고 답했다. 특히 일용품 지급량과 관련해 해병대와 전투병들의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았다9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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