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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무직 남성'추풍낙엽'으로 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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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무직 남성'추풍낙엽'으로 잘려
최근 1천200명 감소,여성은 200명 줄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1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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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의 인력 감소가 관리사무직 남성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삼성전자의 1.4분기와 반기 보고서를 비교, 분석한 결과 관리사무직 남성 인력이 3월말 현재 8천442명에서 6월말 현재 7천230명으로 1천212명 감소했다.

같은 직무군의 여성 인력은 2천448명에서 2천248명으로 200명 줄었다.

이에 비해 생산직의 경우 남성은 2천436명에서 2천433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여성은 2만2천946명에서 2만2천485명으로 461명 감소했다.

연구개발, 마케팅 등 그밖의 직무군에서는 남성이 4만4천165명에서 4만5천155명으로 990명 순증하고 여성도 6천462명에서 6천592명으로 130명 증원되는 등 전반적인 증가 트렌드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수는 8만6천899명에서 8만6천143명으로 756명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자연 감소인력 등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 관리사무직 남성 인력이 크게 줄어 전체 인력 감소로까지 이어진 것은 최근 삼성전자 내부에서 명예퇴직을 권고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무엇보다 1분기에는 신규 채용 인력이 연수생 신분 등으로 관리사무직 인력에 카운트(셈)되지만 2분기에는 연구개발 등 현업 배치로 셈에서 빠지는 것이 감소의 주된 이유이며, 여기에 자연감소, 직무 전환 배치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 된다"고 말하고 "명퇴 권고 분위기는 2분기 이후 두드러졌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볼 때 명퇴를 이번 감소 이유로 연결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의 연도별 1.4분기 대비 2.4분기 관리사무직 남성인력 감소 숫자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속 3년간은 차례로 1천310명, 1천41명, 1천349명으로 1천명대 였으나 작년에는 76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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