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삼성SDI 울산공장 직원인 경모(30)씨와 우모(30)씨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한달간 전국 곳곳을 돌며 약초를 캐러 다니다 모두 10뿌리의 산삼을 캤다.
이들이 캔 산삼은 모두 천연 산삼으로 30년 된 1뿌리와 20-15년짜리 3뿌리, 15-10년짜리 6뿌리 등이다.
소백산에서 캔 30년된 천연 산삼은 한국 전문심마니협회가 내준 산삼 감정소견서를 통해 삼령이 인정된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30년된 산삼은 일단 감정가만으로 최대 1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사내 산약초 동호회 회원으로 여름철인 지난 한달여간 주말 휴일이나 연월차 휴가 등을 이용해 태백산과 소백산 등지를 다니며 약초를 캐다 이 같은 행운을 얻었다.
경씨는 19일 "아직 산삼을 어떻게 처리할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약초동호회에서 산을 타며 즐겁게 일했을 뿐이고 산삼을 캐는 날 특별하게 꾼 꿈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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