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위니펙의 한 주택가에서 '혼다 어코드' 차량이 아주 빠른 속도로 정지신호를 그대로 통과한뒤 방향을 잃고 인근 주택 현관을 들이받았다.
이 차는 빈 집의 거실과 부엌을 통과해 맞은 편 벽을 뚫고 뒷마당으로 나가 겨우 멈춰섰다.
일하던 중 친구의 연락을 받고 달려 온 집 주인 나이겔 윌슨(25)은 폭탄을 맞은듯한 집 안을 둘러보고 할 말을 잊었다. 사고차량 운전자와 동승했던 두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주 위니펙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또 있었다.
트랜스코나 지역 브루스터 베이에서 트럭이 주택의 침실을 관통해 마침 점심식사 중이었던 집주인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트럭의 운전자(51)는 의학적인 문제로 사고를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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