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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무장한 위성DMB, 여전히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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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무장한 위성DMB, 여전히 가시밭길!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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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짜 마케팅을 앞세운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가입자수가 최근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수치가 기대치에 못미치는데다가 가격적인 요소만을 앞세운 가입자 확보에 결국 체력만 소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측은 방송위원회에서 보류된 지상파방송 재전송 문제 해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DMB란 통신위성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TV방송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35개 비디오ㆍ오디오 채널을 즐길 수 있지만 현재 지상파 채널은 이용할수 없어, 저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경쟁서비스인 지상파DMB의 경우 무료다.

TU미디어측에 따르면 위성 DMB 가입자수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5만명 가량 순증할 전망. 이달을 기점으로 총 가입자수가 1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들어 가입자 확보가 예상보다 부진, 당초 올 목표치인 200만가입자 확보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오히려 6000명의 가입자가 감소한 위성DMB는 가격 할인 마케팅을 앞세워 5월 3000명, 6월 4만6000명, 지난 달에는 5만7000명으로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성DMB의 정규 시청료는 가입비 2만원에 월 사용료 1만1000원이다. 1년간 의무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약정 요금에 가입할 경우 월 9900원에 방송을 볼 수 있다.

TU미디어는 최근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업체 등과 제휴해 시청료가 싼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묶어 사용할 경우 거의 공짜로도 이용이 가능한 결합상품 ‘TU Pack(티유 팩)’을 출시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호응도가 별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TU미디어는 MBC와 지상파 DMB채널 방송을 재송신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해 관계가 얽혀 방송위원회가 쉽게 승인 여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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