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씨는 생후 14일 되는 그의 딸 기리자 라즈쿠마리를 보러 모여든 친척 수십명을 앞에 두고 "여자들은 나를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수십년은 거뜬히 살아남아 100살이 될 때까지 자식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 4명의 아내를 거쳐온 그는 "지금까지 낳은 자식들이 정확히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대강 아들이 12명, 딸이 9명이고 손자들은 20명이 넘는다"고 자랑했다.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5년전인 1942년, 25살의 나이로 첫 아내와 결혼한 조지씨는 1년 뒤 첫딸을 시작으로 50세에 2번째, 20년이 지난 1987년 3번째 결혼식을 올리며 부지런히 자식 농사를 지었다.
그와 함께 7명의 자식을 낳은 현재의 아내 사부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의 며느리였다. 본래 큰아들 쉬브 랄의 아내였던 사부리는 남편이 죽은 뒤 친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너와 네 가족들을 돌봐주겠다"는 시아버지의 약속을 받고 그와 재혼한 것.
`지치지 않는 젊음'의 비결로 육식을 꼽은 조지씨는 "나는 토끼, 닭, 양뿐 아니라 양생동물들까지 온갖 종류의 고기를 먹는다"며 "고기를 많이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식들을 보살피기 위해 수십년은 더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아버지'의 기록을 보유한 호주의 레스 콜리씨는 92세에 9번째 자식을 얻었으며 100번째 생일을 맞기 직전인 1998년 숨을 거둬 만약 그의 야망이 이루어진다면 `가장 나이 든 아버지'의 영예 역시 함께 차지할 전망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