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경찰서는 24 오륜동 올림픽 아파트 기관실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저지하던 직장동료 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H씨(37ㆍ전기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23일 새벽 1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 상태로 기관실로 들어와 유리창을 깨고 소리를 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를 보다 못한 직장 동료 B씨가 만류하자 H씨는 냉장고에서 얼어붙은 돼지고기 덩어리를 꺼내 B씨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로인해 B씨는 얼굴이 부어오르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평소에도 술을 먹고 주사를 부리는 등 습관적으로 소란을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H씨는 경찰서에 올 때도 너무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여서 경찰관 네 명 동원돼 간신히 데려왔다”며 혀를 내둘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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