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샘표 등 7개사가 참여했다.
광동제약은 제주에 옥수수 재배단지를 만들어 생산된 옥수를 수매해 기능성 음료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감귤 등 제주산 1차 상품을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겠다고 제안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에 120개의 전문대리점을 갖춰 유통망이 탄탄한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제주에 한방병원을 설립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며 장학사업도 벌이는 등 삼다수 유통계약 기간인 4년간 제주 지역에 600억∼700억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번에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대리점 유통 부문만 입찰에 부쳤다. 광동제약은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경우 오는 4월 중순부터 4년간 삼다수 유통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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