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차 중단 위기에 사법부를 비판하며 분노한 김장훈이 법원 측에 공개 간담회를 요청했다.
김장훈은 16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기사를 봤습니다. 고양지법의 입장 어쩔 도리가 없었다. '땅이라는 게 앞으로 개발가치에 따라 가격책정이 다를 수 있다. 연예인까지 나서서 하는 일방적 매도는 곤란하다' 등이 요점인데 고양지법의 부러진 변명 코미디라는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 호소조차 권위와 관례에 침몰"이라고 비판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장훈은 “조만간 법원과 기자님들과 함께하는 공개 간담회를 요청합니다. 글로 서로 알리다보니 감정만 상하고 내용이 굴절 왜곡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앨범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뉴욕 와서까지 변호사들 만나고 이럽니다. 결론은 만장일치로 고양지법의 실수, 잘되자고 하는 일 매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짜 어지간하면 분란에 안 참여 하는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고 일반 서민들한테는 얼마나 횡포를 부릴까 생각하니. 이건 목숨 걸고 싸워야 할 듯해요. 이왕 시작한 일 목숨 걸고 투쟁모드. 응원 및 참여 안 하기 있기? 없기?"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런데 밥차 기지로 사용하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땅 2천㎡가 경매로 넘어가 중단 위기를 겪게 됐고 이에 김장훈은 미투데이에 사법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분노한 것이다.
나눔운동본부 측은 법원이 지나치게 비싼 경매값을 책정해 땅을 제3자에 넘겨주게 됐고, 이로 인해 소외계층 약 1200명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장훈은 "이번 일은 참으면 안됨. 참는 자체로 무대에 못 올라갈 일. 부끄러워서. 전들 이런 일 하고 싶겠어요? 안 하면 편할 일. 그래도 해야 할 일. 여러분을 위해서 이노무 권위주의자들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을 주려고 노력하겠죠? 그래도 갑니다. 가야합니다"라고 사법부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