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간이 7년이나 지난 대장균 덩어리 쥐포를 수입․가공해 유통하려 한 식품가공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19일 “유통기한이 7년 지난 베트남산 조미 건쥐포를 사들여 가공한 후 판매하려고 보관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 박모씨(57)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유통기한이 2004년 11월 20일까지인 베트남산 조미건쥐포 10kg들이 48박스(480kg)를 사들여 박스에 표기된 유통기한 표기사항을 칼로 제거하고 유통기한을 허위로 기재한 박스로 교체해 유통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뢰해 유해성을 검사한 결과 쥐포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대장균이 대량 발견됐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가공판매 여부 등 여죄를 추궁하고 구입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제 불황 시기에 부당이득을 목적으로 불법․유해한 수산물 식품 가공 또는 유통해 국민 먹거리를 위해 하는 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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