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기초지자체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에 대한 환경부 시범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 기후변화 시책에 대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금년 1월 환경부가 주관한 2012년도 기초지자체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을 위한 공모사업에 참가해 경기, 인천지역 등 전국 15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국비를 포함 2억원을 들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해양수산부문에 대한 적응계획을 중점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 5월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일련의 시책들을 민관 합동으로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는 여수산단 35개 사와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협약 체결을 맺고 시설공정 등 개선,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 시범운영, CDM(청정개발체제)사업, 시민 탄소포인트제 5만 3천 세대 가입, 신재생에너지 설치, 옥상녹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도입,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 시민공영자전거(U-BIKE)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시책을 추진해 3,216천 톤 이상의 CO2를 감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의 전반적 관리를 위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2011년도 전국 최초 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여수시는 박람회 기간 중 5월 열리게 되는 제2회 북태평양해양 과학기구(PICES) 기후변화 국제심포지엄과 제4차 JCOMM총회(IOC/WMO 세계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와 7월 열리는 제14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등 기후환경 관련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유치해 놓은 상태며, 제1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각료급 회의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