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의 야심작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가 국내 수입 베스트셀링카인 메르세데스-벤츠 E300과 BMW 528i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원표상으로는 3500cc의 렉서스 GS350이 출시 2년 6개월이 지난 동급의 벤츠 E300을 압도하고 있다.
다만 2500cc의 GS250은 작년 말 출시된 2012년형 BMW 528i(2000cc)에 파워트레인 스펙에서 크게 뒤져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도요타는 지난 19일 전남 영암의 F1 경주장에서 렉서스 뉴 GS와 함께 타깃으로 삼은 BMW 528, 벤츠 E300 등 경쟁 차들과의 비교시승회를 가졌다.
회사 측은 뉴 GS의 월 판매목표를 200대로 세웠으며 현재 사전계약대수가 약 350대에 달해 목표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림별 예상 판매 비중은 GS350 60%, GS250과 GS F 스포츠가 30%와 10%다.
각 차량의 제원표를 살펴본 결과 렉서스 GS350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310마력과 38.2kg.m로 벤츠 E300의 245마력 31.6kg.m에 비해 수치상 월등한 우위를 점했다.
연비도 GS350이 9.5km/l로 9.2km/l의 E300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가격 역시 GS350이 6천580만원(Supreme)~ 7천580만원(Executive)으로 E300의 6천880만원(Elegance)~8천90만원(Avantgarde) 보다 경쟁력 있다.
다만 E300 엘레강스의 경우 E클래스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에 똑같은 기술력이 적용돼 있는데도 불구 가격이 다소 저렴해 강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E300은 출시 후 수입차 단일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6천228대와 2011년 7천19대를 팔았으며 올 들어서도 580대 등 총 1만4천대 가량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반면 BMW 528i를 타깃으로 삼은 뉴 GS250은 고전이 예상된다. GS250의 파워트레인 스펙은 208마력과 25.6kg.m로 배기량이 낮지만 직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힘을 앞세운 528i(245마력 35.7kg.m)에 크게 밀리는 모양새다.
9.9km/l의 연비도 13.3km/l의 528i에 비해 크게 뒤진다.
그나마 가격면에서는 GS250이 5천980만원으로 6천840만원의 528i보다 860만원 저렴하다.
작년 말 출시된 2012년형 BMW 528i는 직렬 6기통 DOHC 밸브트로닉 엔진을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바꾸며 파워트레인 스펙을 크게 올렸다.
2012년형 528i 최고출력(245마력)은 기존 6세대와 동일하지만 최대토크는 31.6kg·m에서 35.7kg·m로 향상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