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섭외 가이드'를 주제로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는 2008년 행장 취임 이후 4년간 계속해온 특강을 마무리 짓는 행사였다. 지난달 27일 김승유 회장 후임에 내정됐기 때문이다.
김 행장은 마지막 특강에서 영업맨은 고객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함을 받으면 지갑에 바로 넣지 말고 셔츠 주머니에 넣어라. 상대방을 가슴에 품고 진심으로 대하라는 뜻이다"고 조언했다.
김 행장은 또 "최근 은행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금리만으로 경쟁하기보다는 금융전문가로서 지혜와 열정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마음을 움직이는 섭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은행원은 고객의 재산을 내 재산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져야 한다”며 “상품이 아닌 나 자신을 판다는 자세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섭외 전문가로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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