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제시한 유동화 전제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으로, SC은행은 대출 취급 후 1~2개월 이내에 주택금융공사에 대출 채권을 매도하고 주택금융공사는 이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해 시장에 팔게 된다.
대출 만기는 최단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이며, 아파트, 연립주택, 다가구, 다세대, 단독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는 게 SC제일은행 측의 설명이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4.80%에서 평균 4.90% 내외 수준으로 형성돼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변동금리대출 평균 금리에 비해 0.1~0.2%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해외에서의 RMBS(주거용모기지담보증권) 발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 축소를 위해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C은행의 전 지점 또는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마이경제 뉴스팀=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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