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앞세워 커피믹스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를 자신했다.
28일 김 대표는 “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남양유업의 미래 전략”이라며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빚어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2월 출시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작년 1월 1% 판매점유율에서 1년 만인 지난 2월 대형마트 기준 2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커피믹스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성공에 힘입은 남양유업은 작년 총 매출 1조2천4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천764억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남양유업이 커피믹스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소비자만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년여에 걸친 시장조사를 거쳐 소비자들이 커피믹스 ‘크리머’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1년여 동안 수천번의 실험을 거친 끝에 크리머에 함유된 ‘카제인나트륨’ 첨가물 대신 무지방우유가 들어간 크리머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수출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분유를 중심으로 세계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중화권 진출이 활발하다.
2010년 대만 유통 에이전시 화풍무역과 250만 캔 분량의 분유 수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작년 12월에는 중국 항주한양무역공사와 150만 캔 분량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남양유업은 향후 3년 동안 중국 내 거점 도시 34개에 대한 집중적인 영업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렌치카페카페믹스’ 도 이미 지난 해 중국으로 첫 수출 테이프를 끊으며 1천만 봉(100만 달러 상당)을 실어 보냈다. 이어 미국, 호주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으로도 900만, 300만, 160만 봉을 각각 선적하며 수출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커피믹스는 간편성 뿐 아니라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등 품질에 있어서도 세계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며 “하나의 커피 문화로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경우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