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무쇼핑, 알짜배기 현대백화점 품고 탄탄대로
상태바
한무쇼핑, 알짜배기 현대백화점 품고 탄탄대로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3.27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무쇼핑이 알짜배기 현대백화점 점포를 품에 안고 탄탄대로를 달려가고 있다.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 중에서도 매출이 높은 무역센터점, 목동점, 킨텍스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각종 규제와 소비심리 악화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와 재무건전성을 자랑하고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무쇼핑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조3천736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6.2% 늘어난 4천5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천402억원, 1천61억원으로 각각 10.1%, 4.2% 늘어났다.


한무쇼핑은 이같은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도 야무지게 챙겼다.


2009년 총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고 순매출도 4천억원대에 안착했다. 이후 10% 안팎을 오가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통가의 한파에도 꿈쩍 하지 않고 있다.



한무쇼핑은 유동성비율, 부채비율 등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항목에서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자랑했다.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목인 유동비율도 2011년 말 122%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비율의 보조비율로써 기업의 단기채무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당좌비율도 121%를 기록했다. 


가지고 있는 자본에 비해 부채가 적어 부채비율 또한 안정권에 들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1%. 업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73%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일반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으로 본다.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선에서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의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다.


한무쇼핑은 청주와 양재 지역의 현대백화점 신규 사업을 맡아 미래성장동력 또한 탄탄하다.


앞서 업계에서는 알짜배기 계열사인 한무쇼핑과 현대백화점의 합병설도 나돌았지만 현대백화점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한무쇼핑의 최대주주는 46.3%의 지분을 확보한 현대백화점이며, 대주주는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으로 10.3% 지분을 보유중이다.
 
1987년 3월 설립된 이후 다음해에 이명박 대통령이 대표이사 회장직으로 맡았었다. 무역센터 현대점 개점을 시작으로 목동점, 킨텍스점 확보로 현대백화점의 알짜배기 계열사로 우뚝 성장할 수 있었다. 지배회사인 현대백화점과는 경영관리계약을 맺고 일부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한무쇼핑의 대표는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이 맡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