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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나무축제서 죽물시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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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대나무축제서 죽물시장 운영
  •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 승인 2012.03.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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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안에 ‘죽물시장’을 운영한다.


담양죽물시장은 대나무 바구니를 비롯한 다양한 죽물제품을 사고팔던 담양의 5일장으로 1960~80년대에 전국 각지에서 죽제품을 사기 위해 많은 인파와 장사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죽물시장에서는 장식품과 가구를 비롯해 대자리와 바구니, 소쿠리, 키, 부채, 주걱, 삿갓, 참빗, 부채, 죽부인와 같은 다양한 생활용품 등 값싸고 질 좋은 죽세공품들이 거래됐다.


그러나 산업화와 함께 값싼 플라스틱 제품과 공장제품이 죽제품을 대신하며 수요가 줄어 현재는 죽제품을 거래하는 죽물시장 대신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읍내 몇몇 상설판매장만이 남아 죽제품을 찾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죽세공예의 전통문화와 향수를 일깨우기 위해 군과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6일간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동안 종합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대나무 죽물시장을 운영한다.


죽부인과 광주리, 도시락 바구니 등 죽제품 시연 및 120여 종의 죽세공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죽제품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메고 장에 죽제품을 팔러 가던 행렬을 재현한 ‘죽물시장 가는 길’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생활풍습 등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담양의 대나무시장이 형성된 것은 약 3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죽물시장’이야 말로 담양스러운 전통문화다”며 “죽물시장을 대나무박람회와 함께 대나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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