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평양 해역에서 거대 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단층이 발견됐다.
26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수도권을 끼고 있는 간토(關東) 지역의 호소반도에서 100여㎞ 이상 떨어진 태평양 해저에서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2개의 긴 활성단층이 확인됐다.
이어 연구팀이 발견한 지하 활성단층의 길이는 각각 160㎞와 300㎞ 이상으로 단층 전체가 움직일 경우 규모 8∼9급의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연구그룹의 와타나베 미쓰히사 도요대학 교수는 "지금까지 조사되지 않은 활성단층으로 강한 흔들림과 쓰나미가 간토 남부와 도카이 지방에 미칠 가능성이 있어 조속히 상세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지진 단층은 오는 29일 일본 지리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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