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의 자존심인 SM5는 국내 중형차 시장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스테디셀링카다.
SM5는 1998년 1세대 모델 때부터 알루미늄 엔진을 채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후 2000년 르노삼성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현재까지 누적판매 대수 77만9천546대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2세대 모델을 출시했고 5년 뒤인 2010년 유러피안 디자인 웰빙 콘셉트의 3세대 뉴 SM5를 통해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02년에는 연간 판매대수 10만대 점유율 29.1%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대표차 쏘나타와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불과 13%p 차이로 좁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줄곧 쏘나타 대비 5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대표적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웰빙을 넘어 경제성까지 갖춘 SM5 Eco-Impression을 출시하며 명품 계보를 이어 나갔다. 에코 모델은 국내 가솔린 2,000cc 동급 최고 연비 효율인 14.1Km/L 실현했으며 월 3천대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정숙을 패밀리 세단의 기본으로 삼았다. SM5는 원가절감이나 연료소비효율 향상을 이유로 일부 회사에서는 빼버린 엔진의 밸런스 샤프트(BSM)를 기본 장착해 엔진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소음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무충격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에 공을 들였다.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SM5는 더 나아가 웰빙 편의사양을 추가로 갖췄다.
웰빙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퍼퓸 디퓨저와 마사지 시트이다. 동급최초로 적용된 사양인 퍼퓸 디퓨저는 차량 내부에 향기를 은은하게 퍼지게 해 탑승자에게 상쾌하고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안마 기능을 갖춘 전자동 시트는 차 안을 거실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한다.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2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역시 국내최초 적용사양이다.
아울러 SM5는 동급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뒷좌석의 안전을 고려하기도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인 급발진을 방지하기 위해 전 차종에 브레이크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만족도도 높였다. 업계 최초로 일반부품 3년 6만km 엔진 동력 계통 5년 10만km의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키도 했다.
이에 힘입어 르노삼성차는 자동차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국내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 기획 조사에서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SM5를 통한 과거 10년 성장에 이어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국내서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꾀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