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중재로 새제품으로 교환받았다.
3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사는 서 모(남.43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0월경 오픈마켓 옥션을 통해 상일리베가구의 침대를 약 50만원대에 구입했다.
2달가량 후 서 씨는 매트리스 옆 프레임이 푹~ 꺼지는 문제를 발견했다. 가죽으로 덮여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다른 부위와 달리 유난히 꺼져 있어 속이 빈 게 아닌지 의심스러웠다는 것이 서 씨의 주장.
제조사인 상일리베가구 측으로 전화해 AS신청을 했지만 "연락을 주겠다", "2~3주 후 AS해주겠다"는 말뿐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이 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쳐 판매처인 옥션으로도 접수했지만 연락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판매처와 제조사의 무반응 속에 2개월이란 긴 시간을 목을 빼고 기다려야했던 서 씨는 본지로 도움을 요청했다.
서 씨는 “옥션이라는 유명업체를 통해 브랜드 가구를 구입했는데 AS처리가 이렇게 어려울 지 몰랐다”며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확인 결과 상일리베가구에 접수된 내용이 지연된 것 같다”며 “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판명, 교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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