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개막에 앞서 2일 중국 정·관계 인사, 기업인, 학자 등을 초청해 '사회적 기업의 이해 - 이슈와 도전'을 주제로 조찬회를 개최했다.
SK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일자리, 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행복나래'의 육성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SK는 지난달 연간 매출 1천300억원대로 국내 최대 규모인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출범시켰다.
최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급속한 경제성장에 수반되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구조와 경제발전 등이 한국과 유사한 중국에서도 SK식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SK의 파트너 기업들이 필요로 한다면 SK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7년째 참석했다.
매년 4월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기업, 민간단체 사이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지향한다. 2002년 중국 주도로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작년 포럼에는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지도자와 관료, 기업인, 학자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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