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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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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뚝'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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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1회계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연결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천662조3천176억원으로 전년보다 15.90%(228조307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2조8천809억과 70조2천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94%, 19.84%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9%로 전년의 7.55%보다 1.36%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천원어치를 팔아 61.9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한다. 2010년에는 1천원 어치를 팔아 75원 조금 넘게 이익을 남겼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판매가격 하락과 유럽재정 위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조7천17억원으로 전년보다 21.59% 줄었고 순이익은 10조291억원으로 전년보다 24.23% 급감했다. 

철강업종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POSCO는 전년에 비해 15.74%, 현대제철은 18.86%로 순이익이 급감했다. 중국 철강수요 회복 지연과 철광석 가격의 약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 자동차기업의 부진과 엔화 강세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약진했다.

현대차의 작년 영업이익은 4조7천771억원으로 전년의 3조4천913억원보다 36.83%나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6.38%와 27.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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