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등의 연예인 불법 사찰 의혹에 심경을 나타냈다.
2일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제동·김미화·윤도현이 뭘 했다고 사찰을 했느냐"며 "어이가 없다. 정말 사생팬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공지영은 잠조차 사찰 당한다는 한겨레21 편집장의 글을 언급하며 "어젯밤 내내 사찰당하는 꿈을 꿨다"고 덧붙였다.
한 매체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2009년 9월 김제동을 비롯한 이른바 '좌파 연예인'을 내사하도록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김제동 씨를 포함해 현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연예인에 대한 사찰 의혹에 대해 "아직 그런 지시를 하거나 받았다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 김제동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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