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오는 5월 임기만료 됨에 따라 일부 금융당국 인사들이 후임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주요 금융 당국자들이 예보 사장자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누가 차기 사장자리에 기용될지 주목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사장 후보군으로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의 자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무처장의 경우 예보 사장자리보다는 금융당국의 다른 요직에 가고싶어 하고 있고 최 수석부원장 역시 예보사장 자리보다는 지금의 보직을 계속해서 유지하길 희망하는 있다는 게 금융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사실 금융계 내에서는 인기없는 예보 사장자리 보다는 실리가 있는 금감원 임원자리에 눈독을 들이는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보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예보는 이달 12일까지 사장 후보 지원서를 받아 임추위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예보가 신임사장 공개모집에 나선 가운데 어떤 인사들이 후보자로 참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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