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이 제주도에 고립됐다.
3일 길은 트위터에 "2번 째 한라산 등반 실패. 천 오백 지점서 악천후로 인해 하산. 이어진 공항 결항 상태. 8시 패션쇼에서 워킹 해야 하는데. 4시간 째 이러고 있다. 설 못 가면 개리 혼자 워킹. 모델들 살벌. 개리 미안"이라며 제주도에 고립되고만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길은 산 중턱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늠름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공항 한 가운데 앉아 머리를 만지며 고민에 빠진 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제주도는 초속 3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제주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이에 길 역시 제주도에 고립돼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할 위기에 쳐했지만 무사히 서울에 도착해 런웨이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길 제주도 고립 소식에 네티즌들은 "길 제주도 고립되서 큰일날 뻔 했네", "날씨가 빨리 좋아져야 할 텐데", "본인도 많이 답답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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