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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정보 해킹 "2,600만여 건 개인정보 사고판 이들 검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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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정보 해킹 "2,600만여 건 개인정보 사고판 이들 검찰에 적발"
  • 박기오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2.04.04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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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운행정보 2,600만여 건을 사고판 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제2부(김봉석 부장검사)는 해킹된 대리운전 운행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200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를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등)로 DB 판매상 임모(4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필리핀 거주 해커 배모(40)씨가 대리운전 운행정보 관리업체 S사의 서버를 해킹해 빼낸 고객과 대리운전기사 정보 등 2,609만여 건을 받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가 유통시킨 대리운전 운행정보는 중복된 번호를 제외하고도 767만4,000여 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검찰에 따르면 DB 판매상 임씨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해외에 거주중인 해커 배모(40.기소중지)씨에게 대리운전 운행정보 관리업체 A사의 고객과 기사의 개인정보가 담긴 DB 약 2600만 건을 넘겨받았다. 임씨는 이후 오씨에게 1300만 원에 DB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대리운전 운행정보를 구입한 7명도 함께 사법 처리됐다.

임씨에게 1,300만 원을 주고 대리운전 운행정보를 사간 오모(54)씨 등 대리운전업체 관계자 4명과 해커 배씨에게서 따로 대출정보 300만 건을 사들인 김모(43)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임씨는 또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관리자 사이트에 배씨가 알려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 치과의사 2만6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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