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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회장 미행' 삼성 직원 5명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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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회장 미행' 삼성 직원 5명 기소의견 송치
  • 임수영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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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중부경찰서는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 4명과 삼성전자 감사팀 직원 1명 등 총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9일 삼성물산 직원들의 미행으로 CJ그룹 측 경영회의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긴 점 등을 감안해 이들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삼성물산 감사팀 직원 4명은 2인 1조 형태로 렌터카와 회사법인 차량을 이용해 이 회장 일행의 이동동선을 미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외국인(중국인)명의의 선불폰을 개통해 사용했으며, 이 선불폰은 삼성전자 감사팀 직원이 세운상가에서 구입한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선불폰 5개 중 4개의 사용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하지 못했으며 미행을 지시한 '윗선'이 있는지도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삼성물산 감사팀 과장 A씨와 상무 B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나 관련자들은 미행사실 전반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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