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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낀 고종, 19세기 말 패셔니스타 "궁녀들 좀 울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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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낀 고종, 19세기 말 패셔니스타 "궁녀들 좀 울렸겠어"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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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낀 고종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9일 연세의료원은 전신인 제중원 창립 127주년을 맞아 '알렌이 본 19세기 말 조선'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들은 모두 제중원 의료선교사였던 알렌이 찍거나 수집한 것으로 경복궁, 창덕궁, 미국공사관, 청계천 등 당시의 조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특히 사진 중 선글라스 쓴 고종황제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19세기 말 고종황제가 어가행렬을 가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패셔니스타네", "궁녀들 설렜을 듯", "선글라스가 어색하지 않다", "희귀한 사진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세브란스병원 본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알렌이 본 19세기말 조선' 사진전시회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고종황제의 사진, 알렌의 왕진 사진 등이 공개된다.
(사진 = 연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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