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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 10년후 해약해도 원금손실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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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 10년후 해약해도 원금손실 수두룩"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4.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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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은 과다한 사업비로 인해 가입 후 10년 만에 해약해도 원금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변액연금보험이 매년 4%의 펀드 수익률을 올려도 10년 후 해약하면 46개 중 18개 상품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하고, 나머지 상품도 납부보험료를 겨우 되찾는 수준에 그친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사가 납부보험료의 평균 11.61%(설계사 판매용)를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하기 때문이라고 금소연은 설명했다.

보장금액에 들어가는 위험보험료는 납부보험료의 1.17%에 불과해 전체 공제금액의 90.9%가 사업비용인 셈이다.

연 4% 수익률을 가정한 설계사 판매 상품을 1년 후 해지했을 때 환급금은 ING생명의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플러스가 53.6%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생명의 Love Age플러스변액연금이 53.1%였다. PCA생명의 퓨처솔루션변액연금이 42.9%로 가장 낮았다.

10년 후 해지 환급금은 교보생명의 우리아이변액연금이 104.5%로 가장 높았다. ING생명의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플러스가 104.3%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부생명 Best Plan하이레벨변액연금은 94.5%로 가장 낮았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변액연금의 펀드수익률을 연평균 4%로 가정해도 10년이 지나서 해약 환급금이 원금 수준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정확히 알고 가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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