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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시대, 재주는 통신사가 부리고 돈은 엘지에릭슨이 쓸어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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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시대, 재주는 통신사가 부리고 돈은 엘지에릭슨이 쓸어담고
  • 강준호 기자 blur85@csnews.co.kr
  • 승인 2012.04.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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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장비 제조  LG-에릭슨(엘지에릭슨)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대규모 실적잔치를 벌였다.

지난해 본격적인 LTE망 구축이 시작되면서 통신업계가 장비를 대규모로 발주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따르면 엘지에릭슨은 작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등 전 부문의 실적이 모두 큰폭으로 개선됐다.

총매출액은 1조3천914억원으로 전년도(6천185억원)보다 무려 125% 폭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1천931억원으로 전년(234억원)에 비해 726%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13.8%로 전년의 3.78%보다 10.1%p 뛰어올랐다.

당기순이익 또한 1천465억원으로 전년도 232억원에 대비 531% 훌쩍 뛰었다.

 


엘지에릭슨의 이같은 괄목 성장은 기존 국내 1위였던 IP-PBX 및 키폰 사업부문이 여전히 호조를 보인데다 통신3사의 LTE의 망 개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장비 발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엘지 에릭슨은 지난해 통신3사와 대규모 LTE 관련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엘지에릭슨은 2010년 LG전자와 스웨덴 에릭슨이 50대50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그러나 지난 3월 에릭슨이 LG전자의 지분 25%를 추가로 인수해 현재는 75%대 25의비율로 이뤄져있다.

한편 엘지에릭슨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마틴 윅토린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엘지에릭슨 출범 후 공동대표를 맡아 왔던 이재령 대표는 이사회 상임고문과 엔터프라이즈 솔류션 사업부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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