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덕양갑에서는 심상정 당선자가 자정 넘어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를 이겼다. 심 당선자는 손 후보를 상대로 불과 247표(0.3%) 차이로 박빙지역에 깃발을 꽂아 희열이 남다르다.
심 당선자 외에도 이번 19대 총선 개표에서는 12일 자정 무렵 득표율 2% 내에서 승패가 결정된 곳이 10곳 안팎으로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벌어졌다.
접전을 벌였던 서울 동작을은 현대중공업 오너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현대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계안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정 후보가 멀찌감치 앞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20~30대 투표율이 높아지는 등 변수가 생기면서 개표가 4분의1이 진행됐을 땐 간발의 차이로 이 후보와 격차가 거의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정 후보는 50.8%의 표를 얻어 이 후보를 6.8% 득표 차이로 승리했다.
또 경기도 시흥갑에서도 함진규 새누리당 후보가 백원우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불과 0.3%(233표) 차이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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