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채권단 실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하반기 1천500억원의 추가 지원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12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최근 하나은행 외 10개 채권은행협의회가 실시한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약 2.6조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이상에 해당돼 2013년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미 대한전선에 지원한 2천800억원의 협조융자에 이어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등의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1천500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7%대 수준이던 협조융자 이자율도 최대 4% 정도로 감면하고 3천만불의 영업보증한도 지원도 협의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한전선의 실사결과 전반적으로 영업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판명돼 2월 채권단 자율협약 추진 시 유보됐던 하반기 시장성 차입금 상환재원 확보를 위한 추가지원 부분과 해외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본드 지원, 이자율 감면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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