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휴대폰은 위치추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상담센터 직원의 잘못된 안내로 인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었다.
확인 결과, LTE 폰의 경우 WAP(휴대폰을 인터넷 브라우저에 연결하는 기술) 접속은 불가능하며 위치 찾기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초 식당에서 휴대폰을 두고 나오는 바람에 분실했다.
위치 추적 서비스를 생각해 낸 김 씨는 즉시 친구의 LTE 휴대폰으로 '친구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몇번을 시도해 봐도 해당 서비스에 가입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통신사 고객센터로 문의하자 상담원은 뜻밖에도 “LTE 휴대폰은 위치 찾기가 되지 않는다. 분실한 휴대폰을 되찾기 힘들 것”이라고 안내했다고.
다행히 다음날 휴대폰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고객센터의 무책임한 안내에 화가 난 김 씨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김 씨는 “요즘 워낙이 세상이 흉흉해 위치추적 기능은 필수인데 다른 휴대폰도 아닌 LTE 폰에서 위치추적이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통신사 관계자는 "상담원이 '친구찾기'라는 서비스에 대해서만 단편적으로 안내하면서 생긴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인 것 같다"며 "위치추적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당연히 가능하다. 다만 ‘친구 찾기’서비스처럼 WAP(휴대폰을 인터넷 브라우저에 연결하는 기술) 접속이 불가능하고 위치 찾기 기반의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은지 기자]
